본문 바로가기

해외 주식

8월 CPI와 PPI, 그리고 금리 인하

반응형

 

지난 11일과 12일에 각각 미국의 CPI와 PPI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류 의견과 증시의 흐름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8월 CPI(소비자 물가 지수)와 PPI(생산자 물가 지수)

소비자 물가지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구입하는 서비스나 재화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이고, 생산자 물가지수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공급하는 상품의 원가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다시 말해, 흔히들 우리가 '물가가 올랐다'라고 느낀다면 CPI는 올랐을 가능성이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비용이 올랐다고 느낀다면 PPI가 올랐을 가능성이 있죠. 이 두 지표는 지난달의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인데, 이것이 그 전달 대비 혹은 전년도 대비해서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를 바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요하게 보는 지표지요.

 

8월 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세부적으로는 근원 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8월 P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후에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CPI 뉴스
클릭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PPI 뉴스
클릭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반응형

 

9월 금리 인하 시나리오

결론부터 말하자면, 9월의 빅컷(0.5% 인하)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많이 낮아지고 베이비컷(0.25% 인하)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표는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크게 나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좋게 보이지도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두 물가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약간 상회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해 보이죠. 그렇다고 9월에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인 0.25% 인하 시나리오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빅컷 가능성 감소 뉴스
클릭 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증시 변동

9월에는 많은 요인들이 혼재되어 있어 쉽사리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위 예상 시나리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점진적인 상승과 조정을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0.5% 금리 인하 시나리오는 호재라기 보다는 함정과도 같아 보입니다. 시장이 예상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큰 폭의 금리 인하 발표가 나오게 되면, '생각보다 시장이 견고하지 않다고 연준은 생각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단기적인 큰 상승 이후에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거든요. 어쩌면 이번 달은 시장이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유의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